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갈 때가 있습니다.남들은 앞서 나가고,나는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것 같을 때.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,몸도 마음도 도무지 움직여지지 않을 때.그럴 때는…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쉬고 싶다고 느끼는 건게으른 게 아닙니다.당신은 그만큼 오래 버텨온 사람입니다. 불안과 조급함은쉬어야 할 때도 나를 채찍질합니다.“이러다 뒤처지는 거 아냐?”“이러다 정말 끝나는 거 아냐?”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.꽃은 피는 시기가 저마다 다르고,해도 구름 속에 숨었다가 다시 나옵니다.그저 때가 아닐 뿐입니다.그렇다고, 당신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.저는 오늘도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. “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.”당신은 고장 난 게 아니라,지금은 잠시 멈춰 있는 중일 뿐입니다.숨..